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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지 직원 박병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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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병규 댓글 0건 조회 10,956회 작성일 18-08-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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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울의지 박병규입니다.


몇일 전 서울의지와 절단장애인협회의 비방하는 게시된 것이 많은 직원들에게 알려지면서 분노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제가 젊음을 바쳐 근무하고 있는 서울의지는 일반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는 회사이나 보장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보장구업계의 삼성이라는 느낌으로 자부심을 갖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정형외과적으로 신체가 불편하거나 심한 경우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회사입니다.

신체가 불편한 극한의 상황에서 만나 뵙기 때문에 고객분들은 몸도 마음도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이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업이기 때문에 많은 직원과 직원의 가족의 생활을 책임져야하는 최소한의 이윤을 보장해야 하지만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다해야겠다는 방침은 대표님의 경영철학이기도 합니다.


1947년 철도사고 장애인들의 보장구를 제작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의지는 1983년 지금의 대표님의 취임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해 국내 최대 규모의 보장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시절 많은 분들이 그러셨 듯 대표님께서도 맨 주먹으로 일군 회사이기에 찾아주시는 장애 고객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드리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저는 질병으로 인해 무릎 부위를 잃은 절단 장애인입니다. 직원이 이기 전에 장애가 있는 한사람으로써 한번 제작한 의수족을 책임지고 무상 A/S 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의수족 제작은 한사람이 제작해도 제작할 때 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른 굉장히 예민한 기술입니다. 이론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고객이 기술자를 믿고 적응하는 노력을 할 때 비로소 편안한 의수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쌓아올린 기업 이미지를 개인의 감정으로 비하했다는 것에 전 직원은 강력 대응할 것입니다.


글을 게시한 분은 탈퇴한 것으로 확인 되었으나, 협회 활동은 이어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울의지는 명예훼손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유로 개인적인 감정이 격앙된 악성 게시글을 올리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직원들을 비하한 사안이니 정중히 사과의 글을 올리실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의지 전 직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분들의 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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