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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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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진 댓글 2건 조회 10,126회 작성일 17-04-1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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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처음 참여했는데,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낯선 곳을 찾아가는 일은 긴장으로 시작하지만, 그 긴장 때문인지 다녀온 후의 보람은 더 큰듯싶습니다.
 
서운산 주차장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 바로 근처 청룡사 경내를 둘러 본 다음 산행팀에 합류하였습니다. 다들 사전 경험들이 있으셔서인지 장비에, 복장에··· 전 등산화만 챙겨 신고가서 좀 의식되었네요. 그런데 마침 유지삼 회원님께서 스틱을 빌려주셔서 정말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 저도 기회 되면 하나 장만해야겠어요.
 
산행 전 인터넷 검색으로 서운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산이 높지 않아 가족동반 산행지로 적당하고, 산길을 산책하는 걷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다는 글을 읽었는데 산행 중 아무래도 그건 어느 정도의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산책이라고 하기엔 가파른 경사와 어느 분께서 말씀하셨듯이 걷기 편하라고 깔아 놓은 시멘트 길이 그것의 딱딱함으로 흙길보다 오히려 걷기가 더 부담되었습니다. 차라리 그 길을 그냥 일반 산길로 놓아두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편리한 만큼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과 성취감은 덜 합니다.
 
날씨가 약간만 좋았으면 더 또렷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겠지만 다 함께 정상에 갔었다는 사실만으로 뿌듯했습니다. 하산하는 길도 올라오는 길과는 다르게 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다음에 다시 서운산을 오게 된다면 더 주위 경관과 유적지도 잘 챙겨보고 안성의 다른 유명한 곳들도 가보고 싶네요.
 
산행에만 너무 신경을 썼는지 제 멘토 및 여러분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점이 좀 아쉽네요. 그래도 잘 챙겨 주셔서, 때로는 약간 부담도 됐지만,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다들 산행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앞으로 가까운 산이라도 챙겨 가봐야겠습니다.

* 이 게시판에서 사진 제대로 올리는일은 아직까지 너무너무 어렵네욤.
 
 

댓글목록

장은우님의 댓글

장은우 작성일

영진이가 제일 잘 올라가더만~ 역시 가벼워야 돼.ㅠㅠ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일반 사람들보다 더 잘 걷는것 같아요.나둥..영진씨 처럼 살빼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