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원정대가 등정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국절단장애인협회 |
사단법인 한국절단장애인협회 주최의 ‘희망원정대’가 오는 8일~12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러시아 이르크츠크에 위치한 뭉크사르딕(3,491M)등정에 나선다.
올해로 13회째 맞는 ‘희망원정대’는 각종 사고나 질병으로 팔 다리를 잃은 절단 장애인들에게 ‘나도 저들처럼. 희망원정대의 대원이 되고싶다.‘ ’나도 이 다리로 이 의족으로 저들처럼 산을 오르싶다.‘는 욕망과 도전을 일깨워 주는 희망의 상징과도 같다.
이번 등정에는 의족의수를 착용하는 절단 장애인과 지난 2007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팔 다리가 불편한 절단장애인들의 멘토 역할을 해 온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경찰멘토들과 비장애인 멘토등 총 17인이 함께한다.
등정을 앞둔 원정대는 “지난해 동남아시아의 최고봉인 말레이시아의 키나발루 정상을 36시간의 야간산행을 병행해 길고긴 여정 끝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올해도 끈기와 노력, 그리고 함께하는 멘토들이 배려와 이끔으로 또 한번 고산병을 이겨내고 정상을 밟아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지난 9회 희망원정대 대원으로 출정 한 가규호 대원은 이번에 처음 합류하는 절단 장애가 있는 장애인에게 산을 타는 요령. 멘토와 어떤 보폭으로 어떻게 도움을 받고 산을 오를 수 있는지 등 멘토 역할까지 담당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