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복 사진작가  
▲ ⓒ김영복 사진작가

16인의 러시아 뭉크사르딕(3,491m) 희망원정대가 지난 12일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2005년부터 산행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는 희망원정대.

절단 장애인들의 멘토로써 함께 해온 경기지방경찰청 이병국 경감은 “내년이 만기인 여권을 넘겨보며, 두텁게 쌓인 추억과 정을 새삼 느꼈다. 누구에게는 희망을, 누구에게는 도전과 성취감을 준 9년의 시간.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에게 든든한 친구이자 멘토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희망원정대 대장인 경기지방경찰청 최옥균 경위는 “매번 산행을 할 때마다 절단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멘토 역할을 잘 할수 있을지 두려웠다. 그런데 이런 걱정과 달리 해가 갈수록 멘토들 보다 더 잘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고 표현했다.

한국절단장인협회 김진희 회장은 “처음 각종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절단장애 판정을 받으면 모든 것에 쉽게 포기를 하거나 ‘나는 할 수 없어’하고 시도조차 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희망원정대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또 누군가 에게는 도전과 성취감을 주는 그런 희망원정대로 자리매김 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