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살면서 설악산을 또 올라갈 수 있을까 싶어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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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0건 조회 2,365회 작성일 22-07-26 21:06본문
지난번 산행을 다녀오면서 글을 올렸는데, 홈페이지가 헤킹을 당하면서 이상한 글들이 올라오고 회원들이 글들을 쓰지 못하고 뒤죽 박죽.....제글까지 사진들 까지 삭제되는 바람에...
보안업체에 의뢰해 지금 홈페0이지 보안작업중이긴 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이점 많이 양해해주세요.
**그때 그느낌을 다시 되살려 적어봅니다.**
6월 11일~12일 설악산 산행을 하면서 너무 고마운 분들이 많아서 제 평생 살면서 이런 경험을 또 해볼 수 있을 까 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설악산의 주변 풍경이 좋은 만큼 산행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악’자가 들어간 ‘설악산’. 그 설악산을. 장애인 몇몇이 설악산민간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산행을 했네요.
산행하기에 앞서 일반인들도 오르기 힘들다는 산을 과연 장애인인 우리가 오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두렵기도하고 어느 한편으로는 이런 기회가 또 올까 싶어 최선을 다해서 정상 정복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민간구조협력단 대원분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준비운동을 하고 조를 맞춰 한발한발 올라갔습니다.
멘토분들께서 장애인분들의 배낭이 너무 무거울까봐 본인들 가방에 더 넣어 가시고 우리는 가볍게 가방을 메고 스틱을 잡고 올랐습니다.
말로만 듣던 설악산.
초입부터 길이 다듬어 지지않은 울툴불퉁 뾰족한 커다란 돌길에 오르다 보면 계단이 나오고. 점점 올라갈수록 산은 가파르고 길은 좁고. 등과 머리 이마에서는 땀이 비오듯 하네요.
몇 미터 못가서 숨 고르기하며 쉬고. 의족을 빼서 땀을 닦고 다시 의족을 착용하고 오르기를 수십번,
함께하는 멘토 민간구조 협력단 분들께서 우리의 보폭에 맞춰주시고 절대로 빨리 가려고 하거나 조급해 하지도 말라고 하시네요.
단지. 정상에 오르고 내려올 때 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전하게 잘오르고 내려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일반인들은 중정대피소까지 2시간이면 가는거리를 우리는 4시간정도 걸려 도착을 했네요.
밑에서 우리의 짐이 무겁다며 우리의 짐까지 가지고 올라가 주시고, 중정 대피소에 도착해서는 따뜻한 커피도 주시면서 ‘힘내시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네요.
너무 감사 합니다.
산에서 이렇게 커피맛이 좋을지 몰랐습니다. 정상을 향해 다시 이동. 일반등산객들이 올라가면서 또 내려오시는 분들중에서도 우리 일행을 보시고 힘내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대단하다는 분도 있고. 안전하게 잘 올라가라고 용기를 주시는 분도 계셔서 더 용기를 갖고 올랐던 것 같습니다.
대청봉에 오르는데, 가슴이 먹먹하네요.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안개로인해 산 아래는 보이지 않았지만, 하늘과 무척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상석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벅찬 가슴을 않고 소청 대피소로 내려왔습니다.
산에 오르느라 2리터씩 준비한 물도 다 떨어졌는데, 소청 윤덕훈님께서 저희 장애인 희망원정대분들에게 생수도 제공해주시고 또 따듯한 커피까지 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 했습니다.
정상을 찍었다는 성취감도 있었지만, 피로감도 급 몰려오고 배도 고프고..ㅠㅠ
어느새 설악산 민간구조협력단 대원님들께서 맛있게 저녁준비까지 해주셔서 허겁지겁 꿀맛으로 먹었습니다.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까. 또 언제 이런 대피소에서 장애인들이 잠을 자볼 수 있고 산행을 하고 완등 완주를 할 수 있을 까 지금 다시 생각을 해도 꿈만같고 민간 구조협력 대원님들과 설악산 국립공원공던설악산에서의 협력과 협조 배려가 없었으면 감히 꿈도 꾸지 못할일을 함께 했기에 낙오자없이 잘 오르고 잘 내려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시한번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한황용님과 소청대피소 정병호님께 감사드리고요. 가는곳마다 대피소 직원분들께서 따뜻한 커피를 내어주시면서 내려가는 마직막까지 잘 안전하게 내려가라고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든든한 산행 멘토로 함께해주신 신경태 공단 직원분께도 거듭 감사를 전합니다.
평생 살면서 또 앞으로도 이런 기분, 이런 느낌을 또 받을까 싶습니다. 편견없이 장애인들의 도전에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민간구조협력단대원님들과 국립공원에서 근무하시는 님들의 선한 영향력이 저희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물해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빌며..저의 설악산등반 이야기는 오랫동안 이야깃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살아 있음에 이런 감동도 느낌니다.
보안업체에 의뢰해 지금 홈페0이지 보안작업중이긴 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이점 많이 양해해주세요.
**그때 그느낌을 다시 되살려 적어봅니다.**
6월 11일~12일 설악산 산행을 하면서 너무 고마운 분들이 많아서 제 평생 살면서 이런 경험을 또 해볼 수 있을 까 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설악산의 주변 풍경이 좋은 만큼 산행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악’자가 들어간 ‘설악산’. 그 설악산을. 장애인 몇몇이 설악산민간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산행을 했네요.
산행하기에 앞서 일반인들도 오르기 힘들다는 산을 과연 장애인인 우리가 오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두렵기도하고 어느 한편으로는 이런 기회가 또 올까 싶어 최선을 다해서 정상 정복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민간구조협력단 대원분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준비운동을 하고 조를 맞춰 한발한발 올라갔습니다.
멘토분들께서 장애인분들의 배낭이 너무 무거울까봐 본인들 가방에 더 넣어 가시고 우리는 가볍게 가방을 메고 스틱을 잡고 올랐습니다.
말로만 듣던 설악산.
초입부터 길이 다듬어 지지않은 울툴불퉁 뾰족한 커다란 돌길에 오르다 보면 계단이 나오고. 점점 올라갈수록 산은 가파르고 길은 좁고. 등과 머리 이마에서는 땀이 비오듯 하네요.
몇 미터 못가서 숨 고르기하며 쉬고. 의족을 빼서 땀을 닦고 다시 의족을 착용하고 오르기를 수십번,
함께하는 멘토 민간구조 협력단 분들께서 우리의 보폭에 맞춰주시고 절대로 빨리 가려고 하거나 조급해 하지도 말라고 하시네요.
단지. 정상에 오르고 내려올 때 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전하게 잘오르고 내려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일반인들은 중정대피소까지 2시간이면 가는거리를 우리는 4시간정도 걸려 도착을 했네요.
밑에서 우리의 짐이 무겁다며 우리의 짐까지 가지고 올라가 주시고, 중정 대피소에 도착해서는 따뜻한 커피도 주시면서 ‘힘내시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네요.
너무 감사 합니다.
산에서 이렇게 커피맛이 좋을지 몰랐습니다. 정상을 향해 다시 이동. 일반등산객들이 올라가면서 또 내려오시는 분들중에서도 우리 일행을 보시고 힘내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대단하다는 분도 있고. 안전하게 잘 올라가라고 용기를 주시는 분도 계셔서 더 용기를 갖고 올랐던 것 같습니다.
대청봉에 오르는데, 가슴이 먹먹하네요.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안개로인해 산 아래는 보이지 않았지만, 하늘과 무척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상석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벅찬 가슴을 않고 소청 대피소로 내려왔습니다.
산에 오르느라 2리터씩 준비한 물도 다 떨어졌는데, 소청 윤덕훈님께서 저희 장애인 희망원정대분들에게 생수도 제공해주시고 또 따듯한 커피까지 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 했습니다.
정상을 찍었다는 성취감도 있었지만, 피로감도 급 몰려오고 배도 고프고..ㅠㅠ
어느새 설악산 민간구조협력단 대원님들께서 맛있게 저녁준비까지 해주셔서 허겁지겁 꿀맛으로 먹었습니다.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까. 또 언제 이런 대피소에서 장애인들이 잠을 자볼 수 있고 산행을 하고 완등 완주를 할 수 있을 까 지금 다시 생각을 해도 꿈만같고 민간 구조협력 대원님들과 설악산 국립공원공던설악산에서의 협력과 협조 배려가 없었으면 감히 꿈도 꾸지 못할일을 함께 했기에 낙오자없이 잘 오르고 잘 내려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시한번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한황용님과 소청대피소 정병호님께 감사드리고요. 가는곳마다 대피소 직원분들께서 따뜻한 커피를 내어주시면서 내려가는 마직막까지 잘 안전하게 내려가라고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든든한 산행 멘토로 함께해주신 신경태 공단 직원분께도 거듭 감사를 전합니다.
평생 살면서 또 앞으로도 이런 기분, 이런 느낌을 또 받을까 싶습니다. 편견없이 장애인들의 도전에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민간구조협력단대원님들과 국립공원에서 근무하시는 님들의 선한 영향력이 저희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물해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빌며..저의 설악산등반 이야기는 오랫동안 이야깃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살아 있음에 이런 감동도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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