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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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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10건 조회 10,352회 작성일 16-05-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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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진희 입니다.

오늘 비바람이 많이 부는데요.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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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426일이 우리협회가 법인이 나온지 10년째 되는 날 이었답니다. 사는게 바뻐 잊고 지나갈 뻔 했는 데요, 한동안 소식이 끈겼던 분들을 8년만에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정말 감이 새롭더라구요.

 

그때만 해도 30대 후반. 팔팔한 나이에 열정 가득 했었는 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그 열정이 없어졌다는 것은 아니구요.ㅎㅎㅎ

 

2~3년 반짝하다 없어지는 단체들도 많고, 다시 이름만 바꾸어서 다른 단체들을 만들고 활동하는 곳들이 많은 데. 이렇게 이어오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협회를 만들때만 해도 우여곡절도 많았고 힘든것도 많았지만, 법인이 되고 지금까지 한번도 거르지않고 쭈욱 협회를 이어오기까지 주변에서 물심양면 마음 써 주시고 도와주시는 회원님들과 지인분들이 계시기에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 일일이 말은 못하지만, 다양한 환경속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입은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보니, 때로는 뜻하지 않는 일들로 마음의 상처를 입을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힘을 북돋아주시고 조언을 해준 분들이 계시기에 놓지 않고 온 것 같습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참으로 김진희 고집이세다. 융통성이 없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나 마음마저 없었으면 오프라인부터 시작한 우리 모임도 14회를 끌어오지는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다른 돈 있는 협회들이나 단체들처럼 복지관이나 재활센타 등등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협회를 이끌어오면서 좋은님들을 만난것이 저에게는 큰 행운이자 복인 것 같습니다.(복중에 제일이 저는 인복이라 생각합니다. 맞죠!!^^)

 

너무 큰 것을 바라거나 욕심부리지 않습니다. 처음 마음 그대로 1년에 한명이던 2년에 1명이던..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신체일부를 상실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정보가 되고 도움이 되어 하루라도 빨리 사회에 복귀 할 수 있게 도움을 드렸으면 하는 것. 그것뿐입니다.(제가 다쳤을 때만 해도 이런 정보들이 없었고, 또한  나와같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싶어도 만날수가 없었기 때문에요..)

 

회장으로서 부족한 것 많지만, 앞으로도 우리 회원님들과 오래도록 쭈욱 봤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유지삼님의 댓글

유지삼 작성일

늘 나보다 회원들을 위해 일하시는 회장님 감사합니다.

차종태님의 댓글

차종태 작성일

30대 팔팔하던때 회장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차종태님의 댓글

차종태 작성일

항상 제자리에 있어주는게 최고입니다... 우리 협회같이..

이지혜님의 댓글

이지혜 작성일

회장님 덕분에 많은 분들이 위안을 찾으신 것 같아 항상 보람을 느낍니다.

안수환님의 댓글

안수환 작성일

오랫만에참석합니다 입금했습니다

장은우님의 댓글

장은우 작성일

좋아요!!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서로 맘이 소통하는 협회가 있어 제가 쉽게 장애로 인한 어려움의 시간을 견딘것 같아요.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허허 김진희회장님.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그렇게만 하시면..앞으로도 10년 20년 쭈욱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힘내시고..본인 몸도 챙겨가면서 하시고.많은 분들께 힘이 되어 주시길~~

KHASBAATAR SHURENTUY님의 댓글

KHASBAATAR SHUR… 작성일

지금도 팔팔하고 힘이 넘치는 회장님이 항상 멋져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