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장애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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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진 댓글 1건 조회 10,091회 작성일 16-06-08 18:18본문
안녕하세요,
원계획은 인도에 다녀와서 바로 올리려고 했었는데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그리고 이렇게까지 언급해 주시니 늦게나마 간략하게 써 보겠습니다.
인도는 2주간의 일정으로 불교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다녀왔습니다. 성지들이 시골에 있어 일반 인도 관광과는 성격상 달랐습니다. 이동은 주최한 곳에서 버스(관광버스)를 전세해 다녔지만 직접 성지로 가는 것은 걸어갔기에 도보가 많았습니다. 장시간 걷게 되는 경우는 버스로 미리 이동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잠은 호텔, 절 등에서 잤고 식사는 조별로 직접 해 먹으며 다녔습니다.
이번 인도방문에서 특별히 언급 할 만한 것은 공항과 성지에서의 금속탐지기 통과입니다. 기본적인 유명관광지, 박물관, 성지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 때마다 신경 쓰였는데 생각외로 바로 통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델리공항에서의 금속탐지기 통과는 나름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출국은 단순히 다리 상태를 물어보고 살짝 터치 하는 것만으로 통과가 되었지만(인도항공을 이용했기에 검사관도 인도인이라 생각됩니다), 인도 현지에서는 공항 한쪽 편의 inspection room으로 가서 직접 벋어 보여 주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좀 당황해 이게 공식 프로세스인지, 매뉴얼을 보여달라는 등 요구를 해 검사관과 신경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너희 나라에서는 어떤 식으로 하느냐. 우리는 x-ray를 이용한다. 여긴 그런게 없다. 나중 두 번째 inspection room으로 갔을 때 휠체어에 앉은 네팔이나 인도 청년으로 보이던 청년도 역시 벋어 보여주더군요. 그땐 따로 주머니에 넣어 다시한번 탐지기에 지나 보내더군요. 그렇게 확인시켜 주는 것이 공식 프로세스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이런 케이스에 전문 지식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심히 의심됩니다만...
그렇게 특별 케이스(?)가 되면 원치 않게 그 복잡한 곳에서 시선 집중을 받습니다. 공항 입출국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그런 케이스가 되면 먼저 세부 조사를 위해 다른 승객들과 떨어지지만, 심리적으로 그렇게 부담이 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검사원들의 태도라던가 관련 시설이 이곳 기준에 못 미쳐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인도에서 찍은 사진 몇 장과 함께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 관리자 님의 글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제가 "제 36회 장애인의날"이였죠!! 큰 행사부터 작은 행사들까지 어제는 행사들이 참으로 많았던것 같아요.
요즘 컴퓨터 익스플로러를 11로 업그레이드가 되고 나서는 잘 연동들이 안되서 아침부터 쬐께 고생 좀 했네요. ㅎㅎㅎ
말씀하신 링크된 곳에 들어가보니 좋은 글들이 많이 있네요. 감사드리구요.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구요...
회장님께 듣기로 정영진 회원님
1달 정도 인도여행을 하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여행하는 데 불편함은 없으셨는 지...
이동이나 시설물이나..여행하는데..다리는 괜찮았는 지...주변 환경들은 어떤 지...
여행 다녀온 시간이 많이 지나셨나요??
많이 지나셨어요 인도라는 나라가 우리가 여행 하기에 좀 생소하잖아요.
혹...여행을 계획하는 회원님들께 좋은 정보 주신다 생각해 주시고..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간단하게라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피소드도 좋구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후후후 잊지못할 경험을 하셨네요.다른 회원님들께서도 해외 나가실때 신경좀 쓰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