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知己)와 친구(親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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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옥균 댓글 4건 조회 9,869회 작성일 16-03-30 11:42본문
진짜 벗은 나를 알아주는 사람 지기이다.
겨우 몇 번 밖에 못 만났어도
평생(平生)을 함께 한듯하고,
멀리 있어도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 것만으로
가슴 벅찬 존재(存在)이다.
친구는 많을 수 있지만,
그런 벗은 드물게 마련이다.
때론 스승일 수도 있고, 연인일수도 있고,
심지어 적 일 수도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친밀 함의 정도와 입장의 같고 다름을 떠나서
가슴이 가르키는 대로
마음이 따라 가는 것 처럼
신뢰가 가는 사람이 있다.
우리네 인생은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죽은이 가까워지면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 둘씩 떠나게 되고
마침내는 혼자 남게 된다.
이렇게 혼자 남아 고독한 개인이 되었을 때,
마지막까지 옆자리를 지켜주는 벗이 진짜 벗이고,
그들의 사귐이 바로 진실된 우정이라 할 수 있다.
이때, 벗은 내 자신을 발견하는 거울이고,
내 고독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울타리이며,
내 마지막 자존심을 끝까지 지켜주는 보루이다
마지막으로 부결자와는 휴요종이요,
무의지붕은 불가교라.
열매 맺지 않은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찬구는 사귀지 말라.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협회의 깊은 관심과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나이들어 감에 이렇게 가슴에 콕콕 와닿는 글들이 참으로 좋네요.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이런 좋은 글도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많은 관심 갖어주세요.~~
한정모님의 댓글
한정모 작성일진짜 나를 알아주는 친구를 만난다는 거..쉽지않쵸~예를들어 데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