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

저희 협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께서 사고로 팔을 잃으셨다니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의수라는게 기능이라는 것을 하기는 아직은 무리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어느 업체에서든 생산되게 되는 전자의수는

그 기능이 정말 눈에 띄게 기발하다거나 혁신적이지 않습니다.

근육을 이용해 손가락을 움직이고 팔을 움직이고 한다고 하지만

매우 느리고 조금의 오차가 생길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착용하신분들 100이면 100 모두 무겁고 사용이 불편해서

얼마 못가 미관용 의수를 착용하게 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머님같이 한쪽팔이 절단이신 분들은

물건을 떨어뜨렸다거나, 문을 연다거나 할 때 무의식 적으로

다치지 않은 팔이 먼저 나가게 됩니다.

'물건을 떨어뜨렸으니 전자의수를 움직여서 잡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것보다

다른손으로 잡는게 훨씬 편하고 빠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른팔로 하던일을 왼팔로 하려면 더디고 실수가 많겠지만,

적응은 의외로 빨리되고 차츰 왼팔 사용하시는 것이 편하게 되십니다.

단순히 기능상의 이유로 전자의수를 생각하셨다면,

협회입장에서는 그냥 일반적인 미관용 의수를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용은 물론, 무용지물이 될 것이 뻔히 보이기에 드리는 말씀이니

차근히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의수업체는 저희가 따로 추천해 드릴 수는 없지만,

업체를 알아보시는 중에

자신들만의 특허기술로 완벽한 전자 의수를 만들어드린다고 자부하는 회사에는

절대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특허기술덕에 비용도 비싸고 일반적으로 미관용 의수는

기성품으로 나오기때문에 굳이 특허기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처음 의수를 하는 것이고 위와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시려면

의수만을 하는 업체를 가시는 것보다,

의족업체에서도 의수제작이 가능하니 가능한 큰 의족업체를 찾아서 가시거나

병원내에 있는 보장구 센터 등을 찾아 가시면 더 좋으실듯 합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글 남겨 주시거나 협회사무실로 02-719-4233전화주시길 바랍니다.

=============== 홍재분 님의 글 ==========================

저희 어머니께서 올해 3월에 예기치못한 사고로 인하여 오른손 팔꿈치 위 어깨밑으로 절단이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도 굉장한 정신적 충격과 환상통으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중입니다.

이제 절단부위가 아물어 의수를 할 수 있다고 병원에서 그래서 의수를 알아보는 중인데 처음 접하기도 하고 잘 모르는 분야라 문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넷이나 매체를 통하여 알아보니 전자의수는 손가락과 팔꿈치도 움직일 수 있다고 하여 사실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착용해 보신 분들이 ' 무겁고 비싸기만 하다' 라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망설이기도 하고 가격적인 부담도 있습니다.

정말 일반의수나 전자의수를 착용하신 분이 계시다면 조언을 해주세요.

사실 의수에 대해서 무작정 할 수도 없는 것이고 조금 막막하여 글을 올립니다.

의수를 제작하는 업체도 굉장히 많아서 선택하기가 힘들던데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