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창기님

수술후 호전이 잘 되지 않는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이번에 하시려는 수술이 잘 되시어 모쪼록 다시 이곳을 찾으시는 일이 없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요~

일단 질문 하신것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계속 같은 병원에서 치료중이시라면

병원을 옮기셔서 치료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실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계신 병원에서 받는 진료나 시술이 좋은 기술 일 수도 있지만

다른 방법이 있는지도 알아보시고, 다른 시술도 해보심이 어떠신가 싶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가능한 절단안하시는 쪽으로 결정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릴수도 있고

사회로 나가 일도 하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게 되지만

절단장애인이 되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제한이 생길 수도 있게 된다는점도 아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더이상의 시술은 본인도 힘이들고 가족도 힘이 들어 절단을 결심하시는 거라면

저희도 절단하시지 말라고 말씀드릴수도 없는 상황이네요.

절단하시게 되면 가장먼저 불편을 겪게 되실 부분은 신발 부분이실것 같습니다.

족지절단의 경우 족지의지가 조금 둔탁하게 생기어 지금 신으시고 계시는 구두라던가

볼이 좁은 신발등은 신지 못하게 되실것 같습니다. 또한 발의움직임이 없어지기에 걷는 것도

부자연스러워 질 수 있으나 노력하신다면 거의 티 안나게 걸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생활보다 불편하게 되실 거고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도 있으시겠지만

절단이후 꾸준한 걷기 연습과 재활을 하시면서 노력하신다면

곧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족지의지는 인공지능형 의족은 시중에 없습니다.

현재 오창기님의 상태로보아 발목관절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절단을 하실것 같기에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하는 인공지능형 의족까지는 필요치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절단이전에 의족업체와의 상담등으로 어떠한 의족들이 있나 알아보심도 좋은 정보가 되실것 같으니 업체와의 접촉도 좀 해보시길 바랍니다.

곧 하게 되시는 수술, 모쪼록 좋은 경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