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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이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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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재훈 댓글 0건 조회 4,598회 작성일 10-07-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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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달전 두다리 하퇴절단한 재훈입니다.

 

절단부위에 살도 거의 다 차오르고 상처도 다 아물러 가니 또 여러가지 의문이 생겨서요.

 

재활! 이제 곧 다 아물고 나면 의족도 맞추고 재활도 해야될텐데..

 

담당 의사의 말들이 영 시원찮아서요.. 궁금한것들을 물어보면 엉뚱한 소리, 자기할만만 후다다닥

하고 이정도도 빠른거라고하고 가버리고 지방병원이라서 가면갈 수록 믿음이 안가네요-ㅅ-

 

이제 수술 한지는 딱 두달이 됐어요. 여러 외국 동영상 자료를 찾아보면서 안 사실 하나는 절단부

위가 너무 울퉁불퉁 못생겼단거에요.. 동영상에 보이는 절단 환자들은 다 동그랗게 모양이 이쁜데

제 환부는 울퉁불퉁 계곡을 이루고 있는거에요.. 절단부위는 관리를 잘해줘야된다고 하는데 이런

홈들이 생기게 만들어 놨으니 아무래도 이런 틈새가 오염이 되면 관리가 힘들것 같단 생각이 드네

요.

 

그리고 여긴 재활병원이 아닌 그냥 종합병원인데요, 여기서는 절단장애인들이 받을수 있는 재활

시스템이 하나도 갖춰져있지 않는겁니다.. 근데 담당의사말로는 그런 재활은 노인네들이나 받지

너같은 젊은놈은 그런거 필요 없다. 다 광고한다고 하는말이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지금은 다른데 가도 물리치료든 재활이든 못한다고.. 맞는 말일까요-_-???

 

양쪽 다리 절단면을 바닥에 집고 어느정도 힘을 줄 수 있는 정도거든요.

 

앉아있을때도 바닥에 환부를 집고 앉아 있어도 무리가 되지 않고요.

 

맘같아선 확 일어 서고싶은데 혹시나 상처가 벌어지면 어쩌나 하는생각에 겁이 살짝나서....

 

아무래도 제생각엔 영리 목적으로 다른 병원에 못가게 붙들어 놓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받네요.

 

저보다 먼저 다친 협회 회원님에게 자문을 구해보니 신촌에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잘한다고 이렇게

말을하던데 그병원엔 수치료,물리치료,기구치료, 등등 여러가지 재활 시스템을 갖추고있는거 같

았습니다. 일단 외래 신청은 해놨구요.

 

산재라서 다른병원을 옮기려면 여기 담당의사 소견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과연 다른 병원으로 옮

기는데 산재 승인이 날까 하는 걱정도 있네요;;

 

너무 주저리 주저리가 길었는데.. 궁금한게 한두개가 아니네요..ㅠㅠ

 

왼쪽다리는 그냥 주무를땐 아프거나 한게 없는데 붕대를 감을때 위로 처올리면  정말 참을수 없을 만큼 아픕니다. 신경을 건드리는지 짜릿짜릿하고 찌를듯한 고통에 정말 아프더라고요;;

아무래도 재활할때 이 왼쪽다리의 통증땜에 고생좀 할것 같은데 의사는 수술잘됐단말만하고.. 이상태가 정말 괜찮을까요??

 

재활은 어떤과정으로 이루어 지나요? 의사말론 노인네도 아니고 여기서도 충분히 할 수있다는

데 이런 제대로된 시스템이 안갖춰진 병원에서 재활을 해도 되는겁니까??

재활잘못하면 걷는모양도 안바르고 잘못하면 제대로 못걷는다고 어디서 봤는데... 절단재활치료

를 잘하는 병원이 국내에 어디가 있을까요?? 추천할 만한 병원이 있나요??

 

전문가가 옆에서 일을 착착착 해결해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아우 답답해 ㅠ

이제 상처가 다 아물어가니 앞으로가 더 걱정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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