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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요~어느 부위를 절단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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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종태 댓글 0건 조회 4,547회 작성일 10-04-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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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어려운 질문이네요!!

먼저 절단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실 상황까지 오게 된점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왕 결정하신거라면..

최선의 선택을 하는것이 낫겠지요..

 

아래 질문하신 내용중 어떤 부분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답할수 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해서 누구도 답을 적기가 어려울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당장 수술을 해야하신다니 답답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그래야만 어렵게 우리 협회 홈페이지를 찾아 글을 올린 보람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 질문에 직접 제생각을 적어보았으니 참고하십시오.

 

=============== 김봉구 님의 글 ==========================

    저는 골수염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절단하라는 판정을 받은 50대 중반 남성입니다.

    걱정과 궁금한 점이 많아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많은 지도 바랍니다.

 

1.   오른 쪽 뒤꿈치가 골수염으로 절단해야 되는데요,  어디 쯤 절단하는게 좋나요?

        저는 가능하면 많이 남기고 싶은데,  의족 제작업체에서는 무픔과 발목 중간 쯤이 좋다고

          하 는데 판단이 안서네요.   ---    의족의 선택이 넓다고요.  저는 50대 중반이니까 활동성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은데...

 

 -- 가장 흔한 답이지만 절단부위는 전문의와 상담하셔서 결정하시는것이 최선입니다.

     질병의 진척상황에 따라 또는 재발 가능성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직접 절단을 결정한 의사의

     결정에 따르는것이 좋지 않나 싶네요..

     -- 참고로 말씀하신 무릎과 발목 중간쯤을 하퇴절단이라고 하는데 그나마 우리 회원들

        중에서는 가장 정상인에 가까운 활동을 할수 있는 부위입니다.

        의족제작업체의 말대로 의족 선택의 폭이 넓고 의족 착용시 힘을 지탱할수 있지요..

        하지만 최종 결정은 담당 의사와 충분히 협의 하신후에 절단 부위를 결정 하십시오.

 

 

 

2.      절단을 잘 못하면 통증이나,  상처 등  부작용이 많다는데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도면 다 괜찮은 가요?  아니면 세부전공으로 어떤 전공이 좋나요? 

           예를 들어,  골수암 전문의사가 아무래도 절단을 많이 할테니까 더 전문가 인가요?  아니면

          세부 전공이 어떤게 좋나요?

 

-- 절단으로 인한 통증은 어차피 피해갈수 없지요.

   절단부위의 직접적인 통증이나 환상통까지... 어차피 없을수는 없지만 너무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상처의 경우는 사고로 인한 절단으로 피부이식 까지 병행된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것으로

   알고 있고 김봉구님의 경우처럼 단순 절단의 경우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 수술 집도의사의 경우는 당연히 정형외과 의사가 전문의 아닌가요??

      골수암 전문의가 절단 수술을 한다는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주변에 제가 알고 있는 여러 회원들도 당연히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 받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병원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 서울대 정형외과 교수 정도면 ... ^^ -- 제가 수술할때 서울대 병원에 입원하지 못한게

        얼마나 아쉬웠는지...)

 

 

 

3.       감각이 없어서 아픈 것을  모르기에 안으로 덧 날까봐 더 걱정이랍니다.

 

     - -이 부분이야말로 우리가 답하기 힘들고 전문의와 상담해보시고 어차피 주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통해 확인하셔야 될 부분인것 같습니다.

 

 

4.       그리고 수술한 상처가 아무는데 보통 6주 정도 걸리나요? 

 

     --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6~8주 정도면 큰 무리없이 퇴원 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절단 부위 수술이 잘되었을 경우에 말입니다.

 

5.        그리고  상처가 아문 다음에 어느 정도 시기가 흐른 후에 의족을 맞추고 또, 걸을 수

           있나요? 

 

     -- 상처가 아물고 보통 1~2개월 정도 지나면 의족을 해도 될것 같습니다.

         물론 의족을 맞추시면 약간의 재활 훈련(1주일 정도면 충분)을 하시고 걸을수 있습니다.

         정상인과 같이 표시 안나도록 걷는것은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구요..

 

         퇴원 하신 후 여러곳의 의족업체와 상담해보시고 결정하십시오.

 

6.     의족은 처음부터 실리콘 성형으로 제작된 특정 상표인 Top ... (절단부위를 공기펌푸 같은

        것으로 진공 상태로 부착)  라는 제품이 좋나요,  아니면 비교적 저렴한 기성품으로 된 고리

       를 끼워서 부착시키는 저가(?)인  기성품(독일제)이 좋나요?

 

  -- 의족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오셔사, 오토복, 국산.... 가격대도 천차 만별이고요.

     퇴원 후 많이 알아보시고 결정하시면 후회 없으실것으로 생각 됩니다.

 

  퇴원 후 우리 협회를 방문해서 조언을 구하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 사실 전문가가 아니고 절단 장애인 선배로서 일부에 국한된 지식만 가지고 답을 드렸습니다.  수술 전 궁금한 부분이 많지만 누구에게 물어볼 사람이 없었던 답답한 마음을 경헙했던 선배로 적어보는 글이니 참고만 하시고 중요한 결정은 꼭 전문의와 협의 하신후 결정하십시오..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십시오.

우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글이나 행사 후기도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수술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너무 한꺼번에 많이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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